연결 vs 별도 재무제표: 어느 쪽을 봐야 하는가
DART에서 어떤 회사의 재무제표를 열면, 같은 항목이 두 벌 나옵니다. 연결재무제표와 (별도)재무제표입니다. 처음 보면 “왜 두 개지? 어느 걸 봐야 하지?” 하고 당황하기 쉽습니다. 이 둘은 같은 회사를 다른 범위로 찍은 사진입니다. 연결은 자회사까지 하나로 묶어서, 별도는 그 회사 혼자만. 이 차이를 모르면 매출이 갑자기 커 보이거나 작아 보여 오독하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둘의 차이와…
DART에서 어떤 회사의 재무제표를 열면, 같은 항목이 두 벌 나옵니다. 연결재무제표와 (별도)재무제표입니다. 처음 보면 “왜 두 개지? 어느 걸 봐야 하지?” 하고 당황하기 쉽습니다. 이 둘은 같은 회사를 다른 범위로 찍은 사진입니다. 연결은 자회사까지 하나로 묶어서, 별도는 그 회사 혼자만. 이 차이를 모르면 매출이 갑자기 커 보이거나 작아 보여 오독하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둘의 차이와…
캔들 하나가 하루의 이야기라면, 그 캔들을 여러 개 이어 보면 추세가 보입니다. 값이 대체로 오르는 흐름인지, 내리는 흐름인지, 아니면 옆으로 기는지입니다. 그런데 매일의 값은 들쭉날쭉해서 추세를 눈으로 잡기 어렵습니다. 이 들쭉날쭉함(소음)을 걸러 내고 흐름만 남기는 대표적 도구가 이동평균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동평균이 무엇이고 어떻게 쓰이는지, 그리고 “골든크로스가 나오면 오른다” 같은 통념이 실제 증거에서는 어떻게 평가되는지까지 구분해…
주식 차트를 처음 열면 빨갛고 파란 막대가 빼곡합니다. 이 막대 하나하나가 캔들(봉)이고, 그 아래 붙은 막대가 거래량입니다. 캔들과 거래량은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가”를 압축한 기록입니다. 다만 분명히 해 둘 것이 있습니다. 캔들과 거래량은 과거에 일어난 일을 요약하는 도구이지, 미래를 맞히는 수정구슬이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캔들과 거래량을 정확히 읽는 법을 배우되, 그것이 무엇을 말해 주고 무엇을…
현금흐름표는 재무제표 세 장 중 가장 정직한 장으로 불립니다. 손익계산서의 이익은 회계 규칙과 추정이 섞인 숫자지만, 현금은 실제로 통장에 들어오고 나간 돈이라 상대적으로 조작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익이 났다는데 진짜인가?”를 검증하는 마지막 관문이 현금흐름표입니다. 이 글에서는 현금흐름표의 세 가지 활동을 뜯어보고, 실제 회사의 숫자로 “이익과 현금이 왜, 얼마나 다른지”, 그리고 이른바 “분식의 냄새”를 어떻게 맡는지까지…
재무상태표는 회사의 “재산 목록”입니다. 손익계산서가 지난 1년 동안 얼마를 벌었는지(기간의 동영상)를 보여 준다면, 재무상태표는 결산일이라는 특정 순간에 회사가 무엇을 갖고 있고(자산) 얼마를 빚졌으며(부채) 주주 몫이 얼마인지(자본)를 찍은 스냅샷입니다. 그래서 재무상태표의 모든 숫자에는 “2024년 12월 31일 현재”처럼 기준 시점이 붙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구조를 한 칸씩 뜯어보고, 실제 회사(무학)의 숫자로 재무상태표가 무엇을 말해 주는지 봅니다. 하나의…
손익계산서는 “이 회사가 지난 1년(또는 분기) 동안 얼마를 벌었는가”를 보여 주는 성적표입니다. 재무제표 세 장 중 가장 직관적이고, 그래서 초보자가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장입니다. 읽는 원리는 간단합니다. 맨 위 매출에서 출발해, 성격이 다른 비용을 단계적으로 빼 내려가면서 “무엇이 얼마나 깎여 이익이 남는가”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그 단계를 한 줄씩, 실제 회사(쿠쿠홈시스)의 DART 숫자로…
재무제표는 회사가 자기 살림을 숫자로 적어 낸 성적표입니다. 처음 보면 숫자와 계정과목이 빼곡해 겁이 나지만, 구조만 잡으면 의외로 단순합니다. 재무제표는 딱 세 장이 핵심입니다. 손익계산서·재무상태표·현금흐름표. 이 글에서는 세 장이 각각 무엇을 답하는지, 실제로 DART에서 어떻게 열어 보는지, 그리고 한 회사(무학)의 실제 숫자로 세 장이 어떻게 맞물리는지까지 한 번에 짚습니다. 개별 항목은 다음 글들에서 한 장씩…
분산투자만큼 다들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오해가 많은 개념도 드뭅니다. 종목을 스무 개 들고 있으니 분산돼 있다고 믿는 계좌를 열어 보면 반도체 열 개, 이차전지 열 개인 경우가 흔합니다. 종목 수는 스무 개지만 베팅은 사실상 두 개입니다. 이 글은 “몇 개에 나눴는가”가 아니라 “서로 얼마나 다르게 움직이는 것들에 나눴는가”라는 분산의 진짜 질문을 다룹니다. 앞서 자산배분 편이…
수익률 이야기는 어디서나 들을 수 있습니다. 어떤 종목이 몇 배가 됐고, 어떤 자산이 올해 얼마나 올랐는지. 그런데 그 수익을 실제로 손에 쥔 사람이 드문 이유는 대부분 위험 쪽에 있습니다. 수익이 나기 전에 견디지 못하고 팔았거나, 견딜 수 없는 규모로 들어갔다가 시장에서 퇴장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시리즈에서 복리 다음으로 다루는 주제가 위험입니다. 이 글은 “위험하다”는 막연한…
앞의 글들에서 계좌의 뼈대 — 자산배분과 분산 — 를 세웠다면, 이제 그 뼈대의 각 칸을 채울 도구가 필요합니다. 오늘날 그 표준 도구가 ETF입니다. 시장 전체를, 채권을, 금을, 특정 산업을 주식 한 주 사듯 담을 수 있게 만든 그릇. 그런데 그릇에도 품질이 있습니다. 같은 지수를 담는 ETF가 여럿일 때 무엇으로 골라야 하는지, 겉에서 안 보이는 비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