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주와 차트 — 유동성 함정을 읽는 법
시장에는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주식이 있습니다. 증권사 리포트도 나오지 않고, 하루 거래대금이 몇억 원에 그치며, 뉴스 검색을 해도 몇 달 전 공시 한 줄이 전부인 종목입니다. 이런 주식을 소외주라고 부릅니다. 소외주는 관심에서 밀려난 만큼 값이 싸게 방치되어 있을 때가 있어, 저평가를 찾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사냥터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소외됨이 차트를 볼 때는 함정이 됩니다. 이…
시장에는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주식이 있습니다. 증권사 리포트도 나오지 않고, 하루 거래대금이 몇억 원에 그치며, 뉴스 검색을 해도 몇 달 전 공시 한 줄이 전부인 종목입니다. 이런 주식을 소외주라고 부릅니다. 소외주는 관심에서 밀려난 만큼 값이 싸게 방치되어 있을 때가 있어, 저평가를 찾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사냥터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소외됨이 차트를 볼 때는 함정이 됩니다. 이…
앞선 글들에서 “골든크로스가 나오면 오른다”, “RSI 30이면 사라” 같은 통념이 실제로는 잘 통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통한다/안 통한다”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 답을 데이터로 주는 것이 바로 백테스트입니다. 어떤 매매 규칙을 과거의 실제 데이터에 대입해, “이 규칙대로 했다면 과거에 어떤 성과가 났을까”를 검증하는 것입니다. 강력한 도구이지만, 동시에 초보자를, 때로는 전문가마저 가장 잘 속이는 도구이기도…
차트 아래쪽에 별도의 창으로 그려지는 구불구불한 선들이 있습니다. RSI, MACD 같은 보조지표입니다. 가격과 거래량을 계산식으로 가공해, 눈으로 보기 어려운 신호를 뽑아낸다고 소개됩니다. 그중 가장 널리 쓰이는 둘이 RSI와 MACD이며, 거의 모든 증권사 차트에 기본으로 딸려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 지표들이 정확히 무엇을 계산하는지 이해하고, “RSI 30이면 사고 70이면 팔라” 같은 널리 퍼진 규칙이 실제 데이터에서…
차트를 오래 보다 보면, 가격이 특정 자리에서 자꾸 멈추거나 되돌아오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위로 오르다 어떤 값에서 번번이 막히고(저항), 아래로 내리다 어떤 값에서 자꾸 받쳐집니다(지지). 이 “자주 멈추는 자리”가 지지와 저항입니다. 많은 투자자가 여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만, 이 글의 목표는 그 정체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입니다. 지지·저항은 가격을 미리 정하는 마법의 벽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캔들 하나가 하루의 이야기라면, 그 캔들을 여러 개 이어 보면 추세가 보입니다. 값이 대체로 오르는 흐름인지, 내리는 흐름인지, 아니면 옆으로 기는지입니다. 그런데 매일의 값은 들쭉날쭉해서 추세를 눈으로 잡기 어렵습니다. 이 들쭉날쭉함(소음)을 걸러 내고 흐름만 남기는 대표적 도구가 이동평균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동평균이 무엇이고 어떻게 쓰이는지, 그리고 “골든크로스가 나오면 오른다” 같은 통념이 실제 증거에서는 어떻게 평가되는지까지 구분해…
주식 차트를 처음 열면 빨갛고 파란 막대가 빼곡합니다. 이 막대 하나하나가 캔들(봉)이고, 그 아래 붙은 막대가 거래량입니다. 캔들과 거래량은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가”를 압축한 기록입니다. 다만 분명히 해 둘 것이 있습니다. 캔들과 거래량은 과거에 일어난 일을 요약하는 도구이지, 미래를 맞히는 수정구슬이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캔들과 거래량을 정확히 읽는 법을 배우되, 그것이 무엇을 말해 주고 무엇을…